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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건강정보

대장암 발병 원인과 비만의 연관성: 최신 연구 결과 정리

by 헬퍼2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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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병 원인과 비만의 연관성: 최신 연구 결과 정리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의 약 10%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발표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 중 11.8%를 차지하며, 갑상선암(12.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폐암(11.5%), 유방암 및 위암(각 10.5%), 전립선암(7.4%), 간암(5.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적 요인(70~90%)과 유전적 요인(10~30%)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도한 적색육 및 가공식품 섭취, 음주, 흡연,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포함됩니다.

 

아시아 국가에서 대장암 발병률 증가의 원인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비만과 대장암 발병 간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대와 고신대학교 연구팀이 2004~2006년 사이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 변화가 대장암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는 약 1,033만 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추적하여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했습니다.

체중 증가가 남성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가 10년 동안 증가한 남성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중이 5~20% 증가한 경우 발병 위험이 7% 높아졌으며, 20% 이상 증가한 경우에는 위험이 27%까지 상승했습니다.

특히, 4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0% 이상 증가했을 때 대장암 발병 위험이 65%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체중 감소가 대장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

한편, 여성에서는 BMI 증가와 대장암 발병 위험 간의 뚜렷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체질량지수가 감소한 여성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의 경우, BMI가 20% 이상 감소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3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체중 감소는 오히려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만과 대장암 발병 간의 연관성: 아시아인 대상 연구

2022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시아인 약 62만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와 대장암 발병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BMI가 25.0 이상~27.5 미만인 그룹에서는 정상 체중인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으며, BMI가 27.5 이상~30.0 미만인 그룹에서는 19%, 30 이상인 고도 비만 그룹에서는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인슐린 저항성과 같은 대사적 문제가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체중 관리와 대장암 예방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만에 해당하는 경우 식습관 개선과 병원 진료를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젊은 남성은 비만으로의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40세 이상 여성은 정상 체중 이상일 경우 적절한 체중 감량을 통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절한 체중 관리는 대장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체중 관리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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