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용에서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건 단연 항공권이죠.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항공권을 최저가로 사보려 노력했던 적이 많았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을 나눠보려 합니다.
무조건 싼 것이 아니라, 적어도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항공사의 항공권 중 가장 싼 것을 찾는 방법을 알면 좋겠죠?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싸게 구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목차
1. 최저가 항공권을 구하는 기본 원칙
2.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기본 상식
3.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들
4. 최저가 항공권 검색시 유의할 사항
이렇게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최저가 항공권을 구하는 기본 원칙 두 가지
1) 항공권은 최소 4개월 이전에 사기
- 당연한 이야기지만, 항공권 가격은 출국 일정에 가까울수록 비싸집니다.
프로모션이나 할인 항공권도 하루하루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으실 거에요. 항공권은 미리, 4개월 전에는 준비해야 합니다.
이미 늦었다면?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구하면 됩니다.
2) 발품팔기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려면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같은 항공사의 항공권도 판매하는 곳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유럽 대한항공 직항, 같은 급의 항공권을 한 여행사에서 구했더니 120만원이었는데 항공사 사이트에서 사니 170만원을 받는 것엔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 순서를 알려드립니다. 발품팔며 체크를 해보셔야 합니다.
2.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상식
1) 비성수기를 노리기
비성수기일수록 싼 건 당연하겠죠?
보통 여행 비성수기란 (미국 기준) 방학시즌을 비껴가는 3~6월, 10~12월 중순(크리스마스 시즌 시작 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경우 방학과 치는 (그러나 겨울이라 여행하기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는) 1월 중순 ~ 2월 정도를 포함하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 출발만 성수기 느낌의 적용을 할 때가 있고, 미국 자체로는 성수기 분위기가 아닙니다.
1~2월 날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 드리면, 경험상 보통 미국은 1월 10일 정도부터 비성수기가 시작된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여러 항공사들의 미국행 항공권이 이 즈음을 기준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되더라고요.
이 시기에 가야 그나마 미국 내 숙박요금도 많이 싼 편이고요. 다만 국내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는 1월 26일 정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를 비성수기로 보는 것 같습니다.
2) 직항보다 경유편이 더 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직항보다 경유편이 더 저렴합니다. 사이트 검색 시 직항보다 경유편으로 검색하시면 더 싸게 가실 수 있으세요.
저는 일부러 경유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요, 다양한 공항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3) 중국쪽 항공사가 가장 싸다. 또는 국내 에어프레미아도 좋은 선택지!
싼게 비지떡이기도 하지만, 늘 검색을 하고 나면 중국쪽 항공사 들이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 포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선택해도 좋지만, Air China를 한 번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경험했던 모든 항공사 중 가장 이용하는데 불편하고 서비스도 별로였긴 했습니다. 최악의 기억을....
다만 비용을 먼저 생각한다면, 선택은 여행자의 몫입니다.
12월 아무 날짜나 임의로 조회했는데 LA까지 왕복 56만원 정도네요. 엄청 싸지요.
(물론 제가 여행했던 시점에 남긴 기록이라 2020년 전에 기록해놨던 것이니,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더 비싸게 찍힐 수도 있습니다. 근데 만약 중국 항공사인데 다른데보다 비싸다.. 그럼 그냥 걸러야죠.)
저는 4년 전쯤 미국에 갈 때 1월에 Air China가 70만원 정도, ANA항공이 80만원 정도에 나와서, 아무 고민 없이 ANA로 결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 정도 가격은 나오진 않고요,
위 이미지는 2024년 1월에 가는 편으로 찍어봤는데 경유를 한 번 거치긴 하나, 아나항공으로 미국 110만원대면 괜찮은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경유가 시간이 좀 길면 도쿄에서 좀 놀다가면 되거든요. 저는 그런 스타일인데, 이렇게 경유가 싫다면!
최근에 생긴 에어프레미아!
우리나라 항공사인데, 가성비는 갑입니다.
같은 기간에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가 이코노미 최저가 한국-미국 LAX까지 170~190만원이 찍히는 시기에,
에어프레미아는 130만원이 찍혔습니다.
국내 항공사로 에어프레미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4) 똑같은 항공권도 가격은 천차만별. 한 곳에서만 보면 안 된다.
보통 여행사들에서 사전에 항공사에 일정 항공권 수량을 일정 수량 낮은 가격에 선확보하고 그것을 싸게 풉니다. 특히 대형 여행사들은 대량으로 확보하는 경우도 있고요.
많은 여행사들이 이러한 항공권을 패키지 등 여행사 상품에 엮어서 많이 활용하지만, 그냥 항공권 자체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완전 똑같은 등급의 항공권도 항공사에서, 그리고 여행사별로, 책정된 가격이 조금씩 다르게 되는 이유는 이런 생태계에 비롯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검색이 필요하죠.
5) 편도, 다구간보다 "왕복"권이 더 싸다.
이것도 새삼스러운 얘기가 될듯 싶지만, 편도항공권과 왕복항공권은 묘하게도 비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같은 출발날짜 같은 아시아나, 대한항공인데요,
왼쪽은 편도로 인천-LA를 찍은 것이고, 오른쪽은 왕복으로 찍은 것입니다.
한국과 LAX까지 편도 110만원이 뜨는데, 왕복은 172만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예약하려면 왕복으로 사야 합니다.
다구간 항공권의 경우에는 항공사마다 정책이 약간 다른데요, 편도 항공권들을 개별적으로 사는 것보다(예를 들어 4곳을 가는데 4장의 티켓을 따로 사는 것보다) 싸게 가격이 뜨는 경우도 있고, 편도 가격들을 산술적으로 더한 것과 같은 가격이 되도록 하여 판매하는 항공사도 많습니다.
물론 목적지에 한 번 거쳐가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계획을 잡으면 좋지요.
6) 국적기는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는 편이 가장 싸다.
- 고로 비국적기 항공편은 외국 사이트가 더 저렴할 수 있다.
만약 아시아나, 대한항공의 경우라면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왕복권을 한국->미국->한국으로 사는 것과, 미국->한국->미국으로 사는 것은 거리상 동일하나, 후자가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본래 항공권은 왕복권 기준, 항공사의 국적(혹은 바로 옆 나라)이 출발지일 경우, 도착지가 출발지인 경우보다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즉, 국적기인 경우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이유로 한국발 티켓을 가진 중국, 일본 항공사에도 공통 적용됩니다. 우리나라 부근이 출발지이며, 기본적으로 한국발 미국행 항공편을 다수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출발이나 중국 또는 일본 출발 미국행 항공편의 비용차가 엄청 크진 않습니다.
다만 미국 항공사들(유나이티드, AA등)은 변칙적인 티켓 가격 책정이 들어갑니다. 꼭 미국발이 더 싸지 않고, 같은 시기 한국발 미국 왕복권이 더 싸게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티켓을 꼭 한국 사이트에서만 사야 하는 것은 편견입니다. 물론 외국사이트에서 사면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사시는 것이 좋고, 가장 안전한 것은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합니다.
3. 최저가 항공권, 어디서 찾지?
- 3단계의 비법!
1) 1단계. 전세계 항공권 비교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보기 가장 검증된 사이트 세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1) 스카이스캐너
http://www.skyscanner.com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곳이죠.
한국어 지원도 되어서 더 편합니다.
(2) 카약(Kayak)닷컴
https://www.kayak.co.kr/
카약닷컴도 좋습니다.
항공권, 호텔, 렌트카까지 같이 검색 가능합니다.
(3) 트립어드바이저 - 항공권 검색
http://www.tripadvisor.com/CheapFlightsHome
워낙 사람들이 다들 스카이스캐너만 써서 여긴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데, 사실 전 개인적으론 여길 가장 추천합니다.
스카이 스캐너에 안 나오는 항공권들이 더 다양하게 검색이 되거든요. 종종 스카이스캐너에 안 뜨는 싼 항공권도 더 자주 목격됩니다. 근데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일부 조회가 안 되는 항공사가 몇 있는데, 이는 스카이스캐너에서 조회가 됩니다. 둘을 함께 비교해보면 좋습니다.
4. 여기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때 유의하실 사항!
1) 1단계. 모르는 판매 사이트와 연결되면 리뷰 확인 필요 - 위 사이트들이 항공권 판매처가 아닙니다
더구나 보통은 2중으로 중개해서 항공사가 아닌 항공권 판매 여행사 사이트를 한 번 더 연결해줍니다.
그래서 최저가를 클릭하면, 읭? 여긴 믿을 수 있는데인가? 싶은 질문이 생기죠. 대체로 잘 모르는 외국 여행사가 많이 뜨니까요. 그래서 꼭 여행사 리뷰를 한 번 보시면 좋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들어가셔서 여행사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시면, 왼쪽 메뉴 아래쪽에 Review 버튼이 있습니다.(미국 버전 트립어드바이저)
영어로 나오긴 하지만, 리뷰를 한 번 보시고 혹시 그 여행사에서 항공권 구입했다가 변동, 환불이나 그 외 항공권을 받는데 서비스로 인해 불편함을 없었는지 꼭 살펴보세요.
예를 들어 eDream 으로 검색해봤습니다. 리뷰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런 것을 보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찜찜하면 그냥 국내 사이트에서 구매하세요!
2) 2단계. 국내 사이트도 있다!
국내 사이트에서 사면 아무래도 조금 더 편하죠. 추후 변동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도 처리하기 좋고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사이트들 검색해봤는데, 경험상 인터파크 투어와 와이페이모어가 가장 검색이 편하고 가격비교도 편한 편이었습니다.(저랑 이 두 곳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특히 와이페이모어는 항공사별 가격을 보기 쉽게 비교해줍니다.
기본적으로 검색 포맷은 스카이스캐너와 유사합니다.
특가의 경우 몇 개 뜨진 않는데 간혹 보고 나의 여행 일정과 맞으면 사보실만 합니다.
3) 3단계. 내가 고른 항공권,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할인 여부 확인 및 비교하기!
막상 위 사이트들에서 검색해서 항공권 샀는데, 그게 최저가가 아니라면, 억울하시겠죠? 그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정도 항공권을 골랐다면,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비교해보고 꼭!!! 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같은 날짜로 같은 조건의 항공기 항공권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서 살펴보세요.
항공사 자체 프로모션이나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 그런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 같은 검색사이트에 잘 안 뜹니다.
저도 최근(1월)에 미국갈 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선 ANA 항공이 130만원 정도로 떴었는데, ANA항공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어서 11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꼭 살펴보시고 가격을 꼭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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